세월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우리는 왜 의리에 열광하는가 - 믿을만한 정부를 내놓아라. 의리가 난리입니다. 의리 연예인으로 유명한 김보성은 최근 방송 연예가 뿐 아니라 부문을 가릴 것 없이 엄청난 유행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90년대 최고의 히트 영화 시리즈였던 '투캅스'의 주인공 이후 두번째로 맞는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길거리를 가다가도 금새 의리의 흔적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이 '의리'라는 코드를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의리의 열풍을 단순히 유머 코드나 유행으로 받아 들이기에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의리 열풍은 불신에서 나온 역풍이다 가슴이 아픈 청해진해운 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는 이 시간 기준으로 아직 16명의 희생자가 가라 앉은 배 안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보기 이번주 미디어를 주목해야 한다 - 세월호는 영원히 진행중 요즈음 우리 모두가 습관적으로 뉴스를 보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호와 관련해서 무슨 새로운 소식이 있을까? 자그마한 희망의 불씨라도 남아있을까? 이성적으로야 희망을 가지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마음만은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랬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안타까워하고, 분노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관료들과 정치인들의 꼴을 보며 그들의 미개함을 욕하면서도,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보다는 이 어두운 감정이 더욱 증폭되어 우울함으로 번져가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영원히 슬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세월호가 우리에게 남겨준 거대한 교훈들을 그.. 더보기 언론들이 재난 보도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 미드 뉴스룸 2 지난번과 유사한 포스팅을 두개 연속 올리게 될 줄은 몰랐지만, 사안이 중요하고, 곱씹어볼 부분이 많아 두번을 연달아 올립니다. 미국 드라마 뉴스룸 (NewsRoom)에 등장한 진정한 저널리즘의 사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제가 지난주말에 올린 뉴스룸 관련 글이 있습니다. → 세월호 사건을 다루는 언론을 보며 - 미드 뉴스룸 미국 드라마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다뤄진 것을 보면 미국의 언론도 우리와 그리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CNN의 위엄이니 BBC의 위엄이니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그들도 각종 재난 및 사고 관련 보도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적이 적지 않습니다. 정확성과 신속성 사이에서 아무래도 신속성을 택하는 것은 언론의 기본 속성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정부의 우왕좌왕 발표.. 더보기 세월호 사건을 다루는 언론을 보며 - 미드 뉴스룸 세월호 침몰 사건을 다루는 언론을 보며 우리는 지난 며칠간 언론의 무지(無知) 막지한 보도 행태에 매우매우 심한 혼란을 겪어왔습니다. 객관적 정보의 확인도 없이 그저 한시라도 빨리 남들이 안한 얘기만을 전하려는 타블로이드 수준의 유력 언론들을 보며, 아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합니다. 뉴스룸(Newsroom)은 진정한 보도언론이 보여줘야 할 태도를 뉴스 생산자인 언론인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판타지같은 드라마입니다. 앵커, 기자, 언론사 경영진, 주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스튜디오 이면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오프닝 장면이 유명하게 돌아다닌 적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기억 하실 것입니다. 드라마 뉴스룸은 어차피 드라마이고, 비현실.. 더보기 SNS는 인생의 낭비 영국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에서 27년간 감독을 했던 '알렉스 퍼거슨 (Sir Alex Ferguson)감독이 했다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알겠지만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Twitter a waste of time) 이라는 말을 했다는 것인데, 일단 해당 발언 동영상을 아래 퍼와봅니다. 실제 발언을 보신 분들은 매우 드무실꺼라 생각합니다. 그저께 발생한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인해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 바다를 표류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발달된 인터넷망이 오히려 중요한 정보를 가려버리는 데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정보가 네트워크를 통해 모두.. 더보기 이전 1 다음